단순한 스트레스나 피로로 인해 어지럼증이 생기기도 하지만 귀나 뇌의 이상으로도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뇌에 이상으로 어지럼증이 생겼을 경우 빠르게 병원에 내원해 이차적인 증상으로 넘어가는 것을 막아야 하는데요. 어지럼증이 있을 때 확인해야 하는 3가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① 어떨 때 어지러운지

어지럼증에도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먼저 심리적인 요인으로 어지럼증이 발생한 경우가 있습니다. 극심한 피로가 원인의 대부분인데요. 이 경우 머리가 도는 느낌보단 ▲붕 떠 있는 느낌 ▲머리가 맑지 않은 느낌 ▲쓰러질 것 같은 느낌 ▲걸음이 밀리는 것 같은 느낌이 나타납니다. 현재 피로한 상태라면 충분한 휴식을 취해 이차적인 증상을 예방하세요.
 

세상이 빙글빙글 도는 것 같은 현훈 증상이 있다면 몸의 평형을 담당하는 귀속 전정기관에 이상이 생겼을 가능성이 큽니다. 현훈 증상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요. 먼저 가만히 있을 때 어지럽지 않으나 갑자기 자세를 바꿀 때 어지러운 경우입니다.

이 경우 이석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이석증은 머리의 움직임을 알아차리는 이석이라는 돌이 원래 있던 위치에서 떨어져 나가는 질환입니다. 빠른 치료를 받는 것이 좋으며 치료 후 수면 자세를 바르게 해 재발을 방지해야 합니다.
 

가만히 있어도 어지럽다면 귀 감기라고도 불리는 전정 신경염일 확률이 높습니다. 이 경우 하루 이틀 심해지다가 나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평형기관 속 림프액 순환에 문제가 생긴 메니에르병일 가능성도 있는데요.

이 질환은 방치하면 청력이 약화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만히 있어도 어지러운 증상이 지속된다면 병원에 내원해 진단받는 것이 좋습니다.
 
 

▶ ② 동반하는 증상이 있는지

어지럼증과 함께 귀가 먹먹한 느낌이나 이명이 동반되면 귀에 있는 기관에 문제가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특히 어지럼증에 이명이 10분 ~ 몇 시간 지속되면서 괜찮아졌다가 재발하는 증상이 반복되면 메니에르병일 수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심한 두통 ▲팔·다리 위약감이나 감각 이상 ▲발음 이상 ▲말 어눌함 ▲삼킴 곤란 ▲한쪽 눈꺼풀 처짐 ▲안면 마비 ▲시야 장애 등이 동반될 경우 뇌졸중이나 뇌경색과 같은 뇌혈관질환의 가능성이 있는데요.

치료가 늦어지면 심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고,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증상이 어지럼증과 함께 동반 된다면 빠른 진단이 필요합니다.
 

▶​ ③ 지속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어지럼증은 귀의 평형기관에 문제가 생겨 발생한 말초성어지럼증일 가능성이 높으며 단기간에 어지럼증이 완전히 사라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노년층이거나 혈압·당뇨 같은 기저질환이 있다면 주의하는 것이 좋은데요.

뇌질환에 의한 어지럼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 어지럼증 발생 시 병원에 내원해 혈관 촬영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어지럼증 지속시간이 긴 편이면 뇌에 문제가 생긴 중추성 어지럼증을 의심해야 합니다. 이외에도 심리적인 문제로 어지럼증이 발생한 경우도 지속시간이 오래가는 편인데요. 이땐 병원에 찾아가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