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몸살, 감염으로 생기는 열성질환일 수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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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2-09-14 | ||
가을이 되면 야외활동이 잦아집니다. 단풍 구경을 위해 등산과 캠핑을 준비하는 사람이 많은데요. 이럴 때일수록 가을철 열성질환을 주의해야 합니다. 오늘은 열성질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가을철 유행하는 열성질환 1 쯔쯔가시무병 쯔쯔가무시병은 쥐의 털에 기생하는 진드기에 물렸을 때 리케차균이 사람의 몸에 침범하면 발생합니다. 몸에 약 0.5~1㎝의 딱지가 생기고, 발열, 발한, 두통, 림프절비대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요. 전신에 붉은색의 반점이 생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치료는 독시사이클린 항생제를 사용하는데요. 투여 후 36~48시간 안에 증상이 완화됩니다. 아직까지 개발된 백신은 없어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게 최선입니다. ▶가을철 유행하는 열성질환 2 유행성출혈열 유행성출혈은 한탄바이러스가 쥐나 쥐의 배설물을 통해 사람에게 감염됐을 때 생기는 질환입니다. 주로 쥐 배설물이 건조되면서 호흡기를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되는데요. 잠복기는 2~3주 정도고, 초기에는 두통·발열 같은 감기 증상이 나타납니다, 심해지면 눈이 빨갛게 충혈되거나 몸 전체에 출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일부는 소변이 안 나오거나 갑자기 소변이 나오는 등의 콩팥 손상이 생기며 사망까지 이어지기도 합니다. 따로 치료제가 없어, 증상을 완화하는 대증치료만이 유일한 해결책인데요. 야외활동이 많은 군인이나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은 반드시 예방접종을 하시길 바랍니다. ▶가을철 유행하는 열성질환 3 렙토스피라증 렙토스파라증은 렙토스피라균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쥐의 오줌에 오염된 물이나 풀, 흙과 접촉이 원인인데요. 잠복기는 10일 정도로 갑작스러운 발열, 오한, 두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근육통이 특히 심하며 그중에서도 등과 다리에 통증이 주로 나타납니다. 렙토스파라증은 제때 치료받지 않으면 간이나 콩팥손상, 뇌막염 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치료에는 페니실린·테트라사이클린 등의 항생제가 쓰이는데요. 흙이나 물에 직접적인 접촉을 할 때는 장화를 신는 게 좋습니다. 가을철 열성질환을 예방하려면 산이나 풀밭에 가는 것을 피하고, 잔디 위에 누우면 안 됩니다. 또 야외활동을 할 때는 가능한 피부를 드러나지 않게 하며 집에 돌아오면 옷에 묻은 먼지를 털고 반드시 목욕을 해야 하는데요. 발열 증상이 생기면 빠르게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가을철 유행하는 열성질환 4 SFTS 살인진드기 SFTS란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으로 쥐를 통해서 감염되는데요. 진드기가 활동적인 봄에서 가을까지 주로 발생하고, 구토 및 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이 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는 일명 '살인진드기'라 불립니다. SFTS에 감염됐을 때 치사율이 30%에 달할 정도로 높기 때문입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숲이나 들에서는 긴소매, 긴바지, 다리를 완전히 덮는 신발 등을 이용해서 피부의 노출을 최소화해야 하는데요. 야외에 드러누워 자는 등의 행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야외활동 이후에는 옷이나 몸에 벌레가 있는지를 확인하도록 하고 목욕을 하여 몸을 청결히 해야 합니다. 특히 소아들은 스스로 확인하기 힘드니, 부모가 머리카락, 귀 주변, 팔꿈치, 무릎 등을 꼼꼼히 살펴서, 물린 자국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벌레들을 쫓아내는 기피제 사용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감염내과 전지호 감염관리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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