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때 불어난 체중이 요실금을 악화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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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2-09-15 | ||
추석 연휴에 기름진 명절음식을 먹고 거리두기로 활동도 줄면 며칠 사이 체중이 확 늘어날 수 있습니다. 중년 이후에는 신진대사가 떨어져 더욱 그런데요. 요실금 악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요실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요실금? 요실금은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소변을 보게 되는 질환으로 중년 여성들 대부분이 경험합니다. 복부와 골반근육의 근육이 부족할수록, 복부비만이 심할수록 소변이 더 자주 많이 새는 경향이 있는데요. 재채기나 기침, 줄넘기, 갑자기 달릴 때, 의자에 앉았다가 일어설 때처럼 배에 힘이 들어갈 때 복압성 요실금 증상으로 소변이 샐 수 있습니다. 체중이 늘어나고 있다면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 요실금 치료 요실금은 냄새나 실수에 대한 두려움으로 대인관계에 지장을 초래하고 멀리 나가기를 꺼려 해서 활동 반경이 좁아지는 등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 질환입니다. 요실금 같은 배뇨 장애가 있는 사람은 증상이 없는 사람보다 우울증의 빈도가 3배 정도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는데요. 골반근육과 질 근육 이완으로 소변이 새는 여성 요실금은 노화나 출산 후유증에 따른 퇴행성 질환이라서 약물 치료 효과를 보기 어렵고 저절로 좋아지지는 않습니다. 가벼운 요실금도 방치하면 자궁하수, 방광류, 직장류 등으로 악화되고, 세균 역류로 인한 질염도 자주 재발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조기 치료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단기간에 효과를 보고 싶다면 여성성형 같은 선제적 시술도 가능한데요. '이쁜이수술'이라 불리는 질 축소성형은 건강과 중년 이후 삶의 질 개선 차원으로 시행하는 시술입니다. 통증이나 흉터 등으로 인한 재수술을 피하려면 직접 집도할 의사로부터 꼼꼼하게 상담받으시길 바랍니다. ▶ 요실금 예방법 만약 본인이 요실금이 시작되었다고 생각된다면, 식단 조절로 체중을 감량하고, 케겔운동을 포함한 근력 운동을 해야 합니다. 올바른 배뇨 습관을 가지는 것도 중요한데요. 정해진 시간표에 따라 배뇨를 하게 되면 요실금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금연도 해야 합니다. 흡연 시 기침을 유발해 방광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외에도 요실금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시길 바랍니다. 요실금에 좋은 음식으로 산수유, 쑥, 호두, 검은콩, 오미자, 복분자가 있습니다. |
비뇨의학과 양승훈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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