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안에 든 성분이 항원이 돼 발생하는 각종 음식 알레르기!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 해도 알레르기가 있다면 건강에 위협이 될 수 있어 삼가야 합니다. 특히 다양한 음식들을 하나씩 시도하는 시기에 놓인 아이들은 아직 어떤 음식에 알레르기 있는지 알 수 없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음식 알레르기가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음식 알레르기가 발생하는 이유는?

알레르기 발생은 몸 내부로 이물질이 들어올 때 이를 제거하는 면역기능이 과민하게 작용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어른과 달리 아이들은 면역 기능이 약하고 소화 기관이 아주 발달하지 못해서 이러한 증상이 더 자주 나타날 수 있는데요. 때에 따라 알레르기 반응 없이 잘 먹던 음식이 어느 날 돌연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고, 반대로 알레르기가 유발되던 음식이 어느 날부턴가 아무런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보통 유전적 원인에 의해서 발병하며 부모 양쪽 모두가 알레르기를 지니고 있다면 약 70% 정도의 확률을 가지며 한쪽만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약 50% 정도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음식 알레르기는 음식물에 함유된 단백질 성분이 신체의 면역체계에 과민 반응을 일으켜 생기게 되는데요. 약 90%는 우유나 계란, 생선류, 콩, 견과류, 밀가루, 갑각류 등에 의해서 나타나며 이 외에도 두유, 간장, 바나나, 고추, 멜론 등도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음식 알레르기 증상

증상으로는 두드러기나 습진 같은 피부 증상, 설사나 구토 등의 소화기 증상 그리고 호흡곤란,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호흡 곤란 및 혈압이 내려가면 의식을 잃는 아나필락시스 쇼크 증상이 수반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영유아기에 특히 주의해서 먹어야 할 알레르기 유발 음식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여러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주의 식품은 크게 세 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1. 달걀

영유아기 단골 음식 알레르기 유발 식품인 달걀은 흰자에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사례가 많습니다. 이에 섭취 시기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요. 흰자는 가급적 돌 이후에, 노른자는 생후 6개월 이후에 섭취를 시도하는 게 안전합니다. 해당 시기를 지나 처음 달걀을 먹이기에 도전한다면 완전히 찐 후에 노른자만 소량 먹여보고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달걀 프라이나 달걀 볶음 등의 요리로 시작해볼 수 있습니다.

2. 땅콩

성인 중에도 땅콩 알레르기로 고생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땅콩은 아주 소량만 섭취해도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식품이며 직접 섭취하지 않아도 땅콩을 먹은 사람과 신체 접촉을 통해서도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3. 우유

뼈 건강, 키 성장에 좋은 칼슘이 다량으로 함유돼 아이들에게 많이 먹이는 우유 역시 알레르기 유발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보통 분유나 우유를 먹이기 시작한 지 1~2개월 후에 발생하며 전체 유아 중 약 2%의 비율로 나타납니다.

▶​음식 알레르기 치료방법

음식 알레르기를 진단하기 위해 알레르기와 관련된 자세한 병력을 청취함과 동시에 알레르기 피부 검사, 혈액검사 등을 통해 원인 물질을 확인합니다. 이렇게 진단된 결과에 따라 알레르기 유발 원인을 파악하면 먼저 원인 음식을 회피하는 회피요법을 시행하게 됩니다. 그리고 증상이 심하다면 약물치료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음식 알레르기를 예방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식품을 파악해 섭취를 제한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부분의 해결을 위해선 김포우리병원 소아청소년과의 진단과 진료를 통해 교차 반응을 잘 파악하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