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병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병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감기와는 다르게 갑작스런 고열과 심한 근육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으며 기침, 가래, 인후통, 두통, 콧물 등이 동반하게 됩니다. 늦가을부터 발생하기 시작하여 겨울에 유행하며 3~4월까지 발생합니다. 독감은 젊고 건강한 성인에서는 대부분 후유증을 남기지 않고 치료가 되나 영유아, 노인, 만성 질환자, 면역 저하자에서는 폐렴 등 합병증을 초래하거나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고 전염력이 높으므로 예방 및 적절한 치료, 전파 방지가 중요합니다.

유행 시기에 고열, 근육통을 동반한 기침, 가래 등의 증상으로 독감이 의심되는 경우 비인두에서 검체를 채취하여 진단을 합니다. 시간이 걸리는 바이러스 배양 검사나 PCR검사 보다는 10~15분 이내에 결과 확인이 가능한 항원 검사가 주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검사도 위양성과 위음성이 존재하며 임상의의 판단에 도움을 주는 진단 방법 중의 하나일 뿐입니다.

치료는 발열 및 증상을 완화하는 대증 치료가 주가 되며 젊고 건강한 경우 항바이러스제 투여가 반드시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고위험군의 경우는 항바이러스제 투여를 권장하며 특히 증상 발생 48시간 이내에 치료를 시작하여야 질병 및 증상 지속 기간의 단축, 폐렴 등의 합병증 발생을 줄일 수 있어 증상 발생 시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치료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항바이러스제는 기존 5일간 복용하던 경구 약제 외에도 일회 정주 치료제도 출시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고열 등 독감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기침은 다소 오래가는 경우가 흔하나 호전 중 다시 발열, 누런 가래를 동반한 기침이 악화된다면 폐렴 등의 합병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셔서 의사의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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