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3분의 1이 지방간 환자라고 합니다.' [출처: 대한간학회 추정]
지방간이란 간에 지방이 정상비율보다 더 많은 상태를 차지하는 것을 말합니다.
간 내에 과도한 지방이 쌓여서 발생하는데 일방적으로 간 무게의 5% 이상의 지방이 쌓이면 지방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간 기능 이상으로 병원을 방문한 환자의 대부분 (60~80%)가 지방간이고 전체인구의 20~30%가 지방간이라는 결과가 있을 정도로 흔합니다. 지방간은 크게 음주로 인한 알코올성 지방간과 당뇨병, 비만, 이상지질혈증 등 대사질환에 의한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나뉘는데요. 알코올성 지방은 과도한 알코올의 섭취에 의해 간세포에 지방이 축적되고 알코올 대사산물은 간세포를 손상시킨다. 지방간은 별다른 증상이 없기 때문에 본인이 쉽게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지방간 어떻게 알아볼 수 있을까요?
▶ 이 증상' 보이면 지방간 의심해봐야…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지방간 환자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로, 지방간은 별다른 증상이 없어 환자 본인이 알아차리기 쉽지 않습니다. 피로감을 느끼거나 간혹 오른쪽 윗배에 통증이나 불편함이 가면 지방간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간은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장기이고 대부분의 지방간은 증상을 알아차리기 어렵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과 예방이 중요합니다. 지방간을 확인하고 싶다면, 간의 무게를 직접 잴 수 없기 때문에 간접적인 방법으로 영상의학 검사(CT, 초음파, MRI 등)를 통해 지방에 쌓인 정도를 알 수 있습니다.
▶ 지방간 치료법은? 지방간은 약으로 치료하는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가장 중요하고 근본적인 치료는 유발 원인이 되는 알코올이나 약제의 섭취를 줄이고 기저질환(당뇨, 비만, 고지혈증)을 치료하는 것입니다. 만약 지방간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지방간염, 간경변증 등을 거쳐 간암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지방간의 10%는 지방간염으로 악화되고 이 중 10%~20%가 간경변증으로 이어져 간경변증이 10년 정도 지속되면 25%는 암으로 발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방간 환자 중에도 41세 이상 비만(BMI>30) 당뇨가 있는 환자는 간경화로의 이행이 쉽습니다. 알코올성 지방간은 절주, 금주가 필요합니다.
여성은 하루 소주 한 잔, 남성은 하루 소주 두 잔 이하로 술을 마셔야 간에 무리가 가지 않으며 한 번 음주 이후에 적어도 2~3일은 술을 먹지 말아야 합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치료에는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합니다.
비만 고체중일 경우 6개월 대략 10% 체중감량을 목표로 운동요법과 식이용법을 병행합니다.
고탄수화물, 고지방 식품은 피하되 빠른 시간 안에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으로 조절되지 않은 경우 간 전문의와 상의해 인슐린 저장성 개선약물, 황산화제, 간세포 보호제, 고지혈 치료제 등의 약물요법이나 수술요법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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