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콧물, 코 막힘 증상이 흔히 발생할 수 있는데요.

대부분 감기 증상으로 착각할 수 있지만, 이러한 증상은 알레르기 비염이 있어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원인을 잘못 짚어 올바른 치료를 받지 못한다면 더욱 질환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특히 알레르기 비염은 면역력이 낮은 소아, 청소년에게 잘 발생하며, 콧물이 나고 수시로 코가 막히는 증상을 감기로 오해하여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일교차가 큰 환절기, 아이들의 호흡기 질환 알레르기 비염은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점차 증가하고 있는 소아, 청소년 비염 환자
 
국내 알레르기 비염 환자 중 3명은 성장기인 소아, 청소년입니다.

20대 미만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2011년 20대 미만 환자 수(101만3645명)와 비교하였을 때 4년 새 245만 8184명으로 약 2.4배로 늘어났습니다. [출처:건강보험심사평가원]

소아 청소년기에 생긴 알레르기 비염을 방치하게 된다면 폐렴, 부정교합, 만성 축농증 등으로 이어질 뿐만 아니라 키 성장을 방해하는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알레르기 비염으로 코가 막히면 산소 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키 성장에 관여하는 성장판 연골에 산소가 부족해지면 연골 세포가 제대로 분열되지 않아 키가 충분히 자라지 못하게 됩니다.

또한 코가 막히면 구강 호흡을 하게 되면서 숙면을 취하지 못하게 되고, 이 때문에 성장 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지 못해 키 성장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 소아청소년 비염 예방 완화법은?
 

알레르기 비염을 예방 완화하는 방법은 바로‘마스크 착용’입니다. 건조하고 차가운 공기가 콧속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줍니다. 매년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비염 증상이 심해진다면, 증상이 예상되는 시기 1~2주 전 혹은 지금부터라도 코에 뿌리는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거나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환절기 내내 지속해서 사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코에 뿌리는 충혈억제제가 증상을 빨리 완화해 자주 사용하는 환자들이 있지만 이는 오히려 이후에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2~3일 넘는 장기 사용은 권하지 않습니다. 식염수로 콧속을 씻어주는 것도 비염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손을 깨끗하게 씻고, 공기청정기를 사용하여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주는것도 비염에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