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에는 큰 일교차로 인해 폐렴구균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노인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폐렴구균질환은 당뇨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을 경우 폐렴 발생률이 최대 3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폐렴구균질환의 원인, 증상, 대처법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 뇌수막염, 폐렴 등 중증 질환 유발하는 ‘폐렴구균’
 
폐렴구균질환이란 뇌수막염, 폐렴 등 폐렴구균으로 인해 발생하는 침습성 감염 질환을 의미합니다. 침습성 질환이란 원인균이 신체에 침투해 급속히 퍼지는 질환입니다. 폐렴구균은 중이염, 기관지염, 부비동염을 발생시킬 수도 있습니다. 90가지 이상 종류에 달하는 폐렴구균은 특히 활동성이 좋은 13가지로 인해 대부분의 질환이 발생하게 됩니다. 감염성 질환이므로 기침, 재채기 등 비말감염을 통해 전파되며, 전파 방지를 위해 예방접종이 필수적입니다.
 

​다만, 최근 코로나로 인해 의료기관 방문을 꺼리면서 폐렴구균 예방접종률이 크게 낮아지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폐렴구균 백신을 접종하지 않아 폐렴이 발생할 경우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건강 위험도가 커질 수 있습니다.
 
 

▶​ 당뇨 등 만성질환 앓고 있을 경우 백신 접종 권장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의 90%는 65세 이상 고령층입니다. 폐렴의 주범인 폐렴구균 감염은 당뇨병, 만성폐질환 등을 앓고 있을 경우 건강한 사람에 비해 3~4배 이상 높아집니다. 따라서 65세 이상 성인을 포함해 65세 미만이더라도 만성심혈관질환, 알코올 중독, 흡연, 만성간질환, 무비증, 면역저하를 겪고 있다면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권장합니다.
 

​만성질환자는 뇌수막염 등 폐렴구균에 의한 침습성 질환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고, 합병증과 사망률 또한 높습니다. 폐렴 예방 접종은 두 가지 종류가 있으며 접종력 및 접종시기에 따라 추가접종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의료기관에서 상담이 필요합니다.

▶​ 폐렴구균과 독감 예방접종 함께 받으면 사망률이 감소할까?
 

폐렴구균과 독감 예방접종을 동시에 받으면 폐렴으로 인한 사망률이 감소한다는 의견이 제시됩니다. 실제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유행 시기에 폐렴구균과 독감 백신접종을 함께 받은 사람의 경우 사망률이 감소했으며, 고령층에서 폐렴구균과 독감 예방접종을 함께 받은 경우 폐렴으로 인한 입원율이 감소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폐렴구군 감염증과 독감은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는 만큼 사람이 붐비는 곳을 피하고, 마스크를 꼼꼼히 착용하며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위생에 철저히 신경 쓰도록 합시다.​